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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곤 포스터

     

    장르 : 판타지,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 스튜어트 고든

    국가 : 스페인

    출연 : 에즈라 고든, 프란시스코 라발

     

     

    반복되는 꿈.

    폴은 스킨스쿠버를 하다가 거대한 눈 모양의 유적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다. 그때,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여자에게 놀란 그는 뒤로 물러나는데, 조금 떨어져서 본 아름다운 여자의 다리는 사람이 아닌 물고기의 형태였다. 순한 표정으로 다가온 인어는 갑자기 흉측한 이빨을 드러내며 폴을 공격하려 하고 깜짝 놀란 폴은 잠에서 깬다. 악몽을 꾸었느냐고 걱정하는 연인 바바라에게 폴은 자주 꾸는 악몽이라고 말한다. 

     

    연인과 함께간 스페인의 바다.

    폴과 그의 연인 바바라는 스페인의 한 바닷가에서 하워드 부부의 요트를 타고 휴가를 즐기던 중, 심상치 않아 보이는 폭풍우가 육지 쪽에서 오는 것을 본다. 서둘러 육지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빠른 폭풍우의 속도에 항구로 도착하기 전 암석에 부딪쳐 좌초되고 구멍 난 보트와 암석 사이에 하워드 부인의 다리가 끼어버린다. 폴은 갑판 위로 올라가 조명탄을 쏴서 마을에 구조요청을 보내지만, 망원경으로 본 마을의 항구에는 인적이 없고 폴과 바바라는 구명보트를 타고 직접 마을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그들이 떠난 후 하워든 부인은 잠긴 다리 쪽 바닷속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겁에 질린다.

     

    불길한 마을

    구명보트를 타고 마을로 향하던 폴의 일행은 요트에서 들려오는 총성을 듣고, 서둘로 마을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려하지만 웬일인지 마을엔 인적이 없다. 한참을 헤매다 도착한 교회에는 이상한 그림이 있고 무엇을 믿는 교회인지 의심을 가지려는데 교회의 신부가 나타난다.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함께 부둣가로 가는데, 그사이 폭풍우는 더 심해져있고, 신부는 뒤에 있던 어부 두 명에게 말해서 그를 도와주도록 한다. 하지만 신고를 하려면 여자가 남아 아야 한다는 말에 바바라는 마을에 남고 폴은 어부 두 명과 함께 하워드 부인의 요트로 가는데, 요트에는 피 묻은 옷가지만 남겨져있어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한편 폴이 떠나고 부둣가에 남은 바바라는 신고를 하려고 하지만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 그걸 본 신부는 마을의 호텔에 전화기가 있으니 호텔 방향을 가리키는데 바바라는 신부의 손가락 사이에 물갈퀴 같은 막이 있는 것을 본다. 이상한 느낌을 가지며 호텔로 가던 바바라는 마주치는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끼고, 서둘러 호텔로 가 지배인에게 신고를 해야 하니 전화기 사용을 부탁하지만, 그는 꿈쩍도 않는다. 참다못한 바바라는 앞에 있는 전화기를 움켜잡는데 목석처럼 있던 호텔의 지배인이 갑자기 바바라를 저지하고, 놀란 바바라가 지배인을 때리려 하자 겁을 먹고 움찔한다. 결국 신고를 하지 못하고 돌아서는 바바라의 눈앞에 교회의 신부가 나타나고 안심하려던 바바라를 지배인과 함께 납치한다. 

    혼자 돌아온 폴

    마을로 돌아온 폴에게 교회의 신부는 바바라가 경찰서로 갔다고 말하며 1시간 후에 올 테니 호텔로 가있으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폴은 마을의 하나뿐인 호텔로 가고, 폴의 물음에 역시나 목석같이 말이 없는 지배인에게 방을 하나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열쇠를 꺼내기 위해 뒤돌아서는 지배인의 목덜미에 세개의 길게 늘어진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아가미였다. 폴은 이상함을 느끼고 경계하며 이층으로 올라가 방문을 여는데 방은 고요할 뿐이다. 지친 폴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잠시 넋을 놓는데, 어떤 여자가 폴의 앞을 지나가 창문가에 선다. 뒷모습이 영락없는 바바라이기에 폴은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돌아선 그녀는 꿈속에서 자신을 공격한 인어였다. 그녀는 이번엔 문어다리로 폴을 공격하고 폴은 놀라서 잠이 깬다. 그렇다 꿈이었다.

     

    마을 사람들의 습격

    잠에서 깨보니 밖이 소란스러워서 내다본 폴은 흐느적거리면 걷던 마을사람들이 폴을 보고 손가락질하며 잡으러 오는 것을 보고 호텔 안에서 최대하 도망 다녀보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2층에서 뛰어내려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도망가게 된다. 그들을 피해 숨어든 어느 건물 안에서 폴은 여러 개의 인간 가죽과 하워드의 시체를 발견하고, 폴을 찾아 들어온 마을 사람들을 피해 그곳에 불을 내고 도망친다.

     

     

    마을의 비밀

    도망치던 폴은 자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 혼자있는 노인을 발견하는데, 그에게 마을의 저주에 대해서 듣게 된다. 

    그 노인은 그 마을의 유일한 인간이었다. 그는 바바라와 하워드 부인이 죽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어릴적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사람들이 굶주림에 지쳐가고 있을 때, 깜바로가 나타나 데이곤이라는 신을 믿으라 했고, 사람들은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깜바로를 따르던 사람들이 마을에서 금을 줍고 풍요로워지는 것을 보고는 기존의 신앙을 버리고 데이곤을 섬기거나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후 금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사람들의 몸은 물고기처럼 변해갔는데 어렸던 노인은 데이곤을 따르지 않아서 인간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 하는 꿈속의 여인

    노인에게 이야기를 들은 폴은 마을에 한대있는 깜바로의 차를 훔쳐 달아 나기로 한다. 노인이 깜바로의 차 앞에서 술에 취한 척 시선을 사로잡은 사이에 폴은 차에 타는 것을 성공하지만, 시동을 걸려다 경적을 울리게 되고, 급한 마음에 깜바로의 저택 안으로 숨는다. 폴은 숨어든 방에는 꿈에서 봤던 인어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보는데, 폴은 정신을 못 차리고 홀린 듯이 그녀에게 다가가 당신을 꿈에서 봤다고 말한다. 그녀는 폴에게 자신도 안다며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둘은 키스를 나눈다.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이람. 한참 키스를 나누던 폴은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뜨는데 그녀의 다리가 문어인 것을 보고 놀라서 도망친다. 폴은 차를 훔치는 데 성공했지만 차는 얼마 못 가서 차는 고장이 나고 결국엔 추격자들에게 붙잡혀 기절한다.

     

    일행과의 조우

    정신을 차린 폴의 앞에는 바바라의 얼굴이 보이고, 폴을 도와준 노인과 다리를 잃은 하워드 부인도 살아있었다. 하지만 하워드 부인의 정신은 이상해져 있고, 바바라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데이곤에게 잡힌다면 차라리 죽여달라고 폴에게 부탁한다.  

     

    그들을 데이곤에게 바치려고 마을사람들이 몰려오고, 하워드 부인은 데이곤의 제물이 되느니 이 방법뿐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바바라는 따로 붇잡아가고 폴과 노인은 얼굴 가죽을 뜯기러 따로 묶이는데, 노인이 먼저 죽고 그의 차례일 때 문어 여인이 나타나 그를 살려준다. 상당한 권력자인 것 같은 그녀는 폴에게 당신은 내 것이기 때문에 살 것이고 모든 걸 이해하게 될 거고, 영원만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 폴의 운명이라는 이상한 말을 하는데, 그 말을 홀린 듯이 듣고 있던 폴의 눈에서는 알 수 없는 한줄기 눈방울이 떨어진다. 문어 아가씨가 좀 예쁘게 생겼기는 하지만 폴은 잘 홀리는 타입인 것 같다. 

     

    폴의 비밀

    문어 여인의 선택을 받았기에 폴을 풀어준 마을사람들은 폴에게 죽임을 당하고, 바바라는 교회의 지하에서 데이곤에게 제물로 바쳐지는 의식을 치르고 있었다. 폴은 교외에 기름통을 들고 가 그들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지만, 바바라는 구하지 못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의식을 깽판 놓은 폴을 죽이려 하고, 깜바루가 그를 죽이려는 순간 또다시 문어 여인이 나타나 깜바루를 말리며 폴의 옷을 들어 그의 배를 보여준다. 폴의 배에는 아가미 자국이 있었다. 그것을 본 깜바루는 폴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한다. 폴은 믿을 수 없어하며 폴은 자신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는데, 문어 여인이 폴을 감싸 의식을 치르던 바다와 연결된 우물로 뛰어든다.  물속에서 눈을 뜬 폴은 자신이 물속에서 호흡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어 여인은 폴에게 따라오라는 듯 미소 지으며 어디론가 가고, 폴은 그녀를 따라 헤엄쳐 바다 깊은 곳으로 사라지며 이야기가 끝난다. 

     

    유럽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이 영화는 공포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이 원작이라고한다. 감독이 영화의 이질적인 분위기와 전설을 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들이 많았다. 싸우거나 도망치는 장면은 나에게 재미가 없었지만 끝을 궁금하게 하는 힘이 있는 영화였다. 끝까지 보는데 문어 여인의 예쁨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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